넘버23 (The Number 23, 2007) - 숫자23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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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23 에 대한 저주를 담고있다.

그런데, 숫자 23에 대한 저주보다는 그저 편집증으로 인해 자살하거나 살해했다는 것으로 보일뿐. 23의 저주 때문에 죽었다는 설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하여튼. 이 영화가 내세운 그리고 사람들이 말한 숫자 23의 법칙에 대해 적어보겠다.

이 영화의 감독인 조엘 슈마허(Joel Schumacher)와 짐 캐리(Jim Carrey)의 글자 수를 합하면 23.

짐캐리의 아내로 나온 버지니아 매드슨(Virginia Madsen)과 짐 캐리(Jim Carrey)의 글자수를 합하면 23.

이 영화는 조엘 슈마허의 23번째 연출작.

2006년 1월 23일 크랭크인했고 영화의 23번째 장면을 찍을 때 테이크가 23번까지 갔다.

미국에서 2월 23일에 개봉.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George Herbert Walker Bush) 23자.

윌리엄 제퍼슨 클린튼(William Jefferson Clinton) 23자.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 23자.

미국 독일에 전쟁선포일 1941년 12월 11일 -->  12 + 11 = 23.

히틀러 1945년 4월 자살 --> 4  +  1 + 9 + 4 + 5 = 23.

시저는 모두 23번을 칼에 찔렸다.

마야인들은 세상의 종말이 2012년 12월 23에 올거라 믿었다. --> 20 + 12 = 뒤집힌 23.

혹은, 20 + 1 + 2 = 23.

챨스 맨슨은 11월 12에 태어났다. 11 + 12 = 23.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  마태복음 16장 23절.

일루미나티 1723년 결성.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 시편 23편.

바바리안의 로마 침공 --> 410년 8월 23일.

다른 날보다 7월 23일에 UFO를 보았다는 보고가 더 많다.

유클리드 기하학의 정의는 23개.

인간의 몸은 46개의 염색체 구성된다. 각각의 부모에게서 23개씩.

피가 우리 몸 한 바퀴 도는데 23초.

지구는 23도 기울어져 자전 하는데, 실제는 23.5도고, 5는 2와 3의 합.

2  나누기 3 = 0.666. 666은 악마의 숫자.

911테러 발생일은 2001년9월11일. --> 2+0+0+1+9+11=23.

이라크 전쟁은 2003년 3월20일.

성웅 이순신의 대 일본 전적은 23전 23승.

예수는 베드로에게 너는 닭이 2번 울기 전에 나를 3번 부인하리라고 말했다.

사담 후세인은 2006년 12월 30일 사형. --> 2+0+0+6+12+3+0=23.

타이타닉 침몰일. --> 1+9+1+2+4+1+5=23.

이번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수는 23명.


어떤가?

그냥 이런 23이란 숫자가 가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우연이라고만 치부해야 할까?

아니면, 정말 23 이란 숫자에 무슨 법칙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가?

실제로 짐캐리도 숫자 23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후 오랫동안 23이란 숫자에 집착했다고 한다.

그래서  몇 년 전에 자기가 만든 제작사 이름을 'JC23'으로 바꾸었다.


내 생각을 이야기 하겠다.

학창 시절에 시험을 치루던 예를 들어보겠다.

시험을 보면서 어떤 한 문제에 대해 2번이 맞을까? 아니면 3번이 맞을까? 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본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시험이 끝나자 마자 쉬는 시간에 다음 시간에 치룰 시험공부를 하지 않고 반 아이들이랑 2번이 맞는지 3번이 맞는지 토로했다.

(거기에서 나온 유머 하나.

반 아이들이랑 2번이 맞다. 아니다 3번이 맞다 라고 실강이 하는 동안, 곁에 있는 자신들보다 공부를 못한 반친구가 이야기 한다. 그 문제 4번 아니었어? 라며 둘 사이에 끼어든다. 그러면, 좀 떨어진 곳에서 다음 시험공부를 하는 그 반에서 제일 공부 잘 하는 학생이 말한다. 그 문제 정답 1번 이라고!!!^^)

하여튼. 그 학생의 관심은 온통 특정한 그 문제에 대해 집중되어 있다.

정작 중요한 전체적인 성적이 얼마 나왔는지에 대해 관심은 없고, 그 문제가 맞았다면 그 학생은 즐거워 할 것이고, 그 문제가 틀렸다면 그 학생은 심난해 할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자기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다.

일명 한우물만 깊이 파는 스타일이다.

자신이 마케팅만 관심이 있다면, 슈퍼를 가더라도 물건 배치에 대해서만 관심이 가지 정작 중요한 그 물건이 자신에게 필요한 지는 관심이 없다.

왕관 속 금과 은의 비율을 측정하는 방법을 알아낸 아르키메데스도 목욕 하면서 목욕에는 관심이 없고, 머리속에 비율 측정하는 것만 가득 차 있으니 목욕하다 말고 측정방법을 알아낸 것 처럼 말이다.


이렇듯 숫자 23의 법칙 이란 것도 이런게 아닐까 싶다.

자신의 머리속에 23 이란 숫자가 가득차 있으니 모든게 23 으로 보이는 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영화에서 짐 캐리는 확실한 변신을 한다.

물론, 초반에는 나름대로 사람들을 웃기는 유머를 한다.

하지만, 2번에 걸친 유머에서 한 명은 그 자리를 피하고 다른 한명은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한다.

나이가 들어간 만큼 점차 관록이 쌓인 짐캐리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모두가 1인 2역을 한다.

짐캐리가 월터 스패로우와 소설 속 형사인 핑거링 형사를 동시에 연기하는 것을 필두로, 자신의 아내, 자신의 아들, 그들을 지켜보는 교수 모두 1인 2역을 한다.

자살을 하는 금발미녀--> 이 사람은 작은 배역이라서 인가? 1인 3역을 한다.

그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릴러 영화가 가진 퍼즐 맞추기와 긴박감은 좀 떨어진 편이다.

하지만, 23 의 법칙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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