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인기를 얻었고, 드디어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총 24화로 재탄생 되었다.
소설은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만화책으로는 총 5권 완결이다.
그걸 24화로 만든 것이다.
다른 애니는 긴~ 만화책을 짧은 애니로 만들어서 이야기가 매끄럽지 못해 만화책을 읽어야지 애니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 이해가 되지만 이 애니만큼은 그 반대이다.
만화책으로 짧게 지나갔던 것이 애니로 길게, 사실감있게, 박진감있게, 흥미진진하게 표현하고 있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한템포 쉬어가는 여유도 지녔고, 때로는 비장감 마저 들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차이점 이라면 셰익스피어가 지은 소설은 두 사람의 사랑의 밀어에 더 이야기에 비중을 두었다면, 바질리스크는 두 가문이 벌인 액션에 더 치중되어 있다.
"코우가"와 "이가"의 숙명적인 10:10의 인법비쟁.
두 집안 모두 닌자이기 때문에 1:1의 결투같은 건 없다.
다만 시기와 상황에 맞추어서 싸울 뿐.
사람이 역사의 한가운데에 서지 않는 한, 역사의 회오리 바람에 휘둘려질뿐이다.
하지만, 아무리 이게 나의 숙명적인 길이라 할지라도 신은 인간에게 "선택" 이라는 갈림길을 쥐어준다.
그 운명에 순응할지 아니면 그 운명에 거부할지.
어떤 길을 따를지 그건 온전히 자신의 몫.
그래서, 이 애니의 결말을 "비극적이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셈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첨에는 액션의 놀라움과 잔혹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나중에는 그 이야기(줄거리)에 슬픈 애니였다.
일본색이 너무 진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그건 좀 거부감이 들었다.
(그 잔혹성 때문에 19금 애니이니 미성년자는 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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