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 "명랑해전"편만.
명랑해전에 대한 부분은 93부~97부까지 총 5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아군 13척의 배로 적선 331척을 물리친 기적적인 승리!!
왕권강화를 신경쓴 선조는 단 한차례의 패배도 하지 않는 수군통제사 이순신을 경계한 끝에 일본의 간계에 휘말려 이순신을 한양으로 압송한다.
그리고, 고문을 가하고 백의종군을 하게 만든다.
그 뒤를 이어서 새로이 수군통제사가 된 "원균"의 칠천량 해전의 패배로 조선 수군은 거의 궤멸된다.
93부는 그 뒤의 이야기 이다.
수군은 궤멸되고, 그에게 옛부하가 찾아온다.
류성룡의 활약으로 다시 수군통제사 라는 직책이 찾아오지만, 허울뿐인 껍데기 뿐이다.
조정에서는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그저 명함뿐.
하지만, 이순신은 다시 일어선다.
그가 키운 수군정예병을 거의 잃은 상태에서.
그를 믿고 따르는 장수들을 많이 잃은 상태에서.
드라마 볼때는 그 유명한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대사를 할때 가슴이 벅차오르는 용기을 주체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흘려서 일까?
다시 그 장면을 볼때는 그 때만큼의 감동은 밀려들어오지 않았다.
대신, 다른 장면의 대사가 귀에 들어왔다.
다시 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은 빠른 해로 대신 육로로 이동한다.
조정에서는 자신에게 그저 수군통제사 라는 명함만 줬을뿐 그에 걸맞는 지원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전에도 그랬듯이 자신이 직접 군량을 얻기 시작한다.
바로 왜군이 온다며 쌀창고를 그대로 놔둔채 도망가 버린 그래서 주인없는 쌀을 걷어들이면서.
그리고, 뿔뿔이 흩어졌던 장수도 다시 모은다.
그래서, 찾아간 것이 "권준"
하지만, 권준은 다시 나와 함께 싸우자는 이순신의 제의를 거절한다.
사실 그는 무장의 이미지 보다는 선비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순신의 오른팔 이었다.
어찌보면 강하고 대쪽같던 이순신을 보좌하면서, 밑의 장수들에겐 다독이며 때로는 억박질렸다.
참모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인물.
그렇게 이순신의 제의를 거절하면서, 이순신도 수군통제사 라는 직책을 버리라고 한다.
그리고 이순신에게 말한다.
"어느 쪽도 안전치를 못합니다.
12척으로 기적적으로 수군을 재건하여 적을 맞아 싸워 이긴다면... 전하의 경계는 더욱 극심해질 것입니다. 이번엔 백의종군으로 끝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장군의 목숨을 거두러 하실 겝니다.
또한 12척으로 그 하잘것 없는 함대로 적을 맞아 싸우다가 져서... 남해안의 수로를 내주고야 만다면... 장군을 전란의 폐배로 이끈 원흉으로 삼고자 하실 것입니다.
헌데...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가고자 하시는 연유가 뭡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이순신의 답변.
"나도... 자네와 한치 한푼 다르지 않아.
함대를 잃고... 그 사실을 알고... 나도... 나도 분기를 누를 수 없었네.
적이 아닌 상대에게 적에게보다... 더 큰 적의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
권준.
"장군... 헌데 어찌하여..."
이순신.
"함대를 잃었지만 아직은... 아직은 이 나라 조선이 건재해.
이 나라 곳곳에서 공포에 떨고 있는 백성들이...
조선의 백성으로 살길 원하고 있어.
그들을... 적으로부터 지켜줄 군인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이말이아.
자넨 그 기대를 배반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목숨보다는 이 땅의 백성들을 사랑한 이순신.
그 백성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일어선 것이다.
고문과 이어서 이어진 백의종군으로 피폐해진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다.
그렇게 다시 몸을 세우고, 군사들을 다독여서 이어진 전술과 훈련끝에 다시 맞붙은 일본수군.
울돌목에서의 명랑해전이 시작된 것이다.
95화 마지막에서 명랑해전의 서막을 보여줬다면,
96화에서는 방송분량 45분 모두를 명랑해전의 싸움만을 보여준다.
96화에서 보여진 단어를 꼽자면,
"울돌목의 물살, 철쇄, 강강수월래, 왜군 와키자카 장군의 고양이의 수난(우리에겐 해시계가 있었지만, 왜군은 고양이의 눈의 변화로 시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지뢰, 마영갑 군관의 죽음, 이순신의 지난날의 추억, 이순신의 검명(일휘소탕 혈염산하), 조선수군의 낫"
그렇게 치열하게 싸운 끝에 조선은 명랑해전에서 승리한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륙병전을 통한 도성 장안의 계획을 묵살시킨다.
그렇게 조선에게는 다시 서광이 비추인다.
하지만, 이순신에게 돌아온 것은 일본군에게 죽임을 당한 아들 "면"의 죽음.
다시 힘겹게 일어선 이순신에게 또다시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주면서 명랑해전은 끝난다.
Comment
김명민이란 배우를 처음으로 제 머리속에 각인시켜주었던 드라마였죠. 독특한 이순신을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해요
하이요, 크레아티님.
지금까지는 존경하는 위인을 말하라고 하면 말하지 못했죠.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는 저도 존경하는 위인이 생겼답니다.
이제는 한치의 망설임없이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저는 존경하는 위인은 "이순신" 이랍니다.!!
크레아티님 에게는 존경하는 위인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