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마다 기다려지는 tv프로그램이 2개 있다.
하나는 "대왕 세종"이고, 다른 하나는 "해피선데이-1박2일" 이다.
대왕세종은 나에게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지침을 알려주는 드라마 라면, 1박2일은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친한 친구들끼리 가는 1박2일간의 여행.
늘상 보

낯선 곳에 가야 한다는 호기심과 두려움의 교차.
그래서 평상시보다 더 의지되고, 힘이 되어주는 사람(친구).
더 맘이 열리게 되고, 여러 생각을 하게 해 준다.
현실도피로서의 여행이 아닌, 새로운 곳으로 가는 희망 같은 것도 느끼게 해주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런 여행을 끝마치고 다시 삶의 일상
으로 돌아오면,
주변 사람과 주변 풍경은 떠나기 전의 것의 그것과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지만, 부쩍 커진 나를 느낄 수 있다.
"1박2일"은 그런 생각들에 대한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직접 내가 그길을 가고, 그 고통과 극복, 불안함과 희망, 그 밖의 여러감정들을 겪고 난 뒤의 벅찬 감동들을 대신 느끼게 해 준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평소에 그리 호감을 갖고 보는 연예인들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 에서만큼은 그들이 연예인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흔하게 보는 즐겁게 떠드는 한 무리의 여행객들로 보인다.
그래서 감정이입도 잘되고, 사소한 작은 행동과 말에도 유쾌하고 즐겁다.
억지로 웃으라고 하는 행동들이 아닌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표출되어서 나온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들의 여행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들의 여행에 계속 따라가고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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