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한 편의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



주인공 동진이 한 대사 중에 기억나는 대사가 있는데 찾아봐도 잘 안 보인다.


기억나는대로 적자면, 꿈에 대한 이야기 인데 어릴때는 무슨 꿈을 이룰려고 노력하고.


커서는 삶의 의미를 연애를 하면서 비로서 자신이 살아 있다 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런 내용이었다.


여러 커플이 나오고, 서로 사랑하고 아프고 잊었다가 다시 사랑을 하게 된다.



이런저런 이야기 보다 가장 인상 깊은 이야기를 적을련다.


사랑도 이기심이다.


기독교에선 이런 이야기를 한다.


내가 행복해야지 다른 사람 행복도 빌어줄 수 있는 거라구.


나 부터 은혜 받아야지 그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광고할 수 있는 거라구.


그런 마음이 처음엔 이기적 이다 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반감도 들기도 했구.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에 동의하게 된다.


아무리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고 하지만 나 자신부터 은혜가 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봤자 그게 무슨 소용이냐구.


나는 이렇게 좋지 않게 사는데 다른 사람이 좋게 살라고 기도하면 그게 기도냐구.


사랑도 이기심이다.


나 자신부터 행복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구.


나라고 항상 아파하라는 법이 어디 있냐구.


나도 행복해지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부자이고 싶다.


태왕사신기(太王四神記) -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준 태왕과 사신에 대한 이야기.



고구려의 가장 뛰어난 군주인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한 드라마는 아니고, 역사 판타지 드라마 이다.

그 당시의 주변 정세,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인용만 했지 전혀 새로운 드라마가 된 셈이다.


그래서 실제의 광개토대왕의 모습과도 다르다.

물론, 실제의 광개토대왕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걸 한정짓는다는건 무리한 설정이긴 하다.

배우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선 2가지의 방법이 있다.

먼저의 방법은 내가 그 인물과 동일시 되는 것이다.

그 인물의 키와 몸무게를 비롯한 외적인 것은 물론 내적인 성향까지 똑같이 되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그 인물을 내 안으로 끌어들어와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 하는 방법이다.

배용준이 연기했던 광개토대왕은 두번째 방법이다.

그래서, 배용준이 가졌던 조용하고 착하고 자애롭고 너그러운 이미지에다가 광개토대왕이 가졌던 강인하고 용감한 모습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태왕사신기는 말 그대로 태왕과 사신에 대한 이야기 이다.

태왕은 광개토대왕을 말하는 것이고, 사신은 물을 다스리는 북쪽의 우사(현무), 쇠를 다스리는 서쪽의 백호(풍백), 나무를 다스리는 동쪽의 운사(청룡), 그리고 불의 힘을 가진 주작의 새오. 이다.


태왕인 담덕은 그 옛날 환웅이 하늘로 돌아가면서 인간에게 예견한 참된 임금이다.

담덕이 탄생하게 됨에 따라 4개의 신물도 깨어나게 된다.

밝음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담덕이 밝음이라면 화천회는 어둠이다.


사실 환웅이 3가지 신물을 가지고 왔을뿐, 불의 힘은 인간이 찾은 것이다.

신녀 가진에게서 불의 힘을 빼앗아서 인간인 새오에게 주는 것은 환웅이다.

불의 힘을 능수능란하게 다룰줄 모르는 새오에게 주었기 때문에 흑주작으로 변한 것이고 세상은 불바다로 변하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환웅은 본래의 목적을 실패하게 되고 하늘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2000년 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시련들을 겪으면서 진정한 태왕으로 거듭나는 담덕의 일대기는 시작된다.

어떻게 보면 RPG게임과도 같은 줄거리 이다.

4개의 신물을 먼저 찾아서 그들의 주인이 되는자가 쥬신의 임금이 되는 까닭이다.

다만 화천회는 성격을 달리한다.

그들은 쥬신의 임금이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하늘의 힘을 빼앗아 이 세상을 하늘의 나라가 아닌 화천회의 나라로 만들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담덕이라는 인물 대신에 연가려의 아들인 연호개가 쥬신의 임금이 아닐까 하는 주목을 받게 된다.

둘 다 쥬신의 별이 뜬 날 태어났지만, 담덕은 그가 진정한 왕의 힘을 갖출때까지 한껏 몸을 낮춘 까닭이고, 대신에 연호개는 어릴때부터 전쟁터를 누비며 그의 가치를 세상에 알려나가기 때문이다.


중간무렵까지는 그 시기에 고구려의 백성이라면 헷갈릴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겁쟁이에 바보로 손가락질을 받는 힘없는 왕의 아들인 담덕보다는 연호개가 왕의 핏줄을 이어받았고 어릴때부터 전쟁터를 누벼서 용맹하고 강인하며 아버지도 신하의 수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둘이 강렬한 라이벌 인줄 알았는데 격구대회부터 이상하기 시작하더니 점차 연호개의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실망하기 시작하였다.

지독한 마마보이에 어머니에 대한 복수심과 사랑하는 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열등감으로 가득차게 그려지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간(담덕이 고구려의 임시 왕이 되는시기)까지는 담덕의 라이벌은 연호개 였지만, 그 후부터는 화천회의 대장로가 라이벌로 바뀌어진다.

물론, 화천회 대장로도 처로의 창을 맞을때부터 태왕의 라이벌에서 멀어졌지만 말이다.


이런 스토리도 스토리였지만, 영상 때문에 더 흥미진진한 드라마 였다.

너무 볼거리에 치중한 나머지 이야기는 고구려의 내분만 보여주었지만 말이다.

특히 신화의 이야기를 초반의 이야기는 웬만한 대작영화는 저리가라 할정도로 뛰어났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사신들이 하나하나 깨어나는 장면은 그 감탄이 극에 달했다.

하지만, 초반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후반들어서는 시간에 쫓기는 모습이 여실히 들어나서 안타까운 작품이기도 하다.

아마 백호의 신물이 깨어나는 장면 부터 였을 것이다.

특히 마지막 회는 차라리 송지나 작가가 공개한 대본이 훨씬 나았다.


 

기본 바탕은 4개의 신물을 찾는 자가 쥬신의 왕이 된다는 것이 깔려 있지만, 담덕은 오히려 그 4개의 신물 때문에 더 힘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담덕의 라이벌은 연호개가 아니고, 화천회 대장로도 아니다.

바로 그 자신이다.

신물 때문에 죽을뻔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도 한다.

대자성 앞에서 화천회 무리들로 인해 화살받이가 될 뻔한 것을 현고가 지키고 있는 현무가 깨어나면서 벗어난다.

화천회 대장로의 일전에서는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이길 수 없을때에 처로가 지키는 청룡이 깨어나면서 위기를 벗어난다.

연호개가 자신을 돌아서는 담덕의 뒤를 향할때는 창을 날릴때에 주무치가 지키는 백호가 깨어나면서 위기를 벗어난다.


하지만, 위기를 벗어난것은 그 뿐이다.

불의 힘인 주작. 그 옛날 흑주작으로 변해서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린 주작.

그 주작의 힘 때문에 첫사랑인 기하와 헤어지고 멀어지며 어긋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수지니와의 사랑도 자신이 흑주작이 될지로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헤어진다.

그렇게 따지면 담덕은 4개의 신물을 찾는것을 원치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연호개나 화천회의 대장로가 그토록 간절하게 4개의 신물을 갖기를 원한 반면에,

담덕은 그저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함에 따라 저절로 얻게 된다.

그런까닭에 그 신물들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4개의 신물의 주인들도 마찬가지이다.

현무의 신물의 주인인 현고도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고, 원래 가지고 있던 거물촌의 정보망과 지식으로 담덕을 도울 뿐이다.

물론, 돕게 되는 까닭은 현무가 담덕이 쥬신의 왕이라고 지명했기 때문이다.

백호의 주인인 주무치도 마찬가지이다.

말갈의 부족장 이었지만, 부족이 망하자 용병으로 떠돌다가 담덕의 눈에 들게 된다.

하지만, 그가 담덕의 밑에 들어간 까닭은 담덕이 쥬신의 왕이어서가 아니라 맘속으로 맘에 두고 있던 달비가 담덕이 이끄는 고구려군에 들어가기 위해서 따라간 것이 더 크다.

담덕과 지내면서 그를 진정한 친구로 인정하지만 말이다.

청룡의 주인인 처로도 마찬가지.

처로의 아버지가 처로를 살리기 위해 억지로 집어넣은 청룡의 힘 덕택에 사신(死身) 이라는 별칭을 갖게 된 그다.

하지만, 그는 그 힘을 자신의 성을 지키기 위한 힘으로만 사용했지 야망은 없었다.

다만, 억지로 집어넣은 청룡의 힘 때문에 피부가 나무껍질로 덮이게 되고, 그 바람에 사람들에게 멀어진 것을 더 안타깝게 여긴다.

그래서, 담덕으로 인해 그 힘에게서 벗어나자 청룡의 신물을 지키려 하지 않는다.

주작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기하도 마찬가지.

주작의 힘 때문에 가족들이 몰살당하게 되고, 사랑하는 담덕과도 어긋나게 되고 멀어지게 된다.

더불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업이 화천회의 꼭두각시 노릇 까지 감당한다.

제일 안타까운 인물은 수지니 이다.

주작의 힘 때문에 아무리 심한 상처로 할지라도 독만 아니면 하룻만에 말끔하게 낫는다는 혜택만 가질 뿐이다.

불의 힘 때문일까.

성격도 당차고 거침이 없다. 선머슴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처음에는 담덕이 가진 돈이 탐나서 따라다니던 그녀 였지만, 담덕을 사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의 맘은 이미 기하라는 여인이 독차지 하고 있는 상태.

그렇게 안따깝게 자신의 속마음은 숨긴채 시간이 흐린 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담덕의 아내가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하지만, 이내 찾아온 자신의 정체.

그저 자신을 한 고아인 줄만 알고 지냈지만, 사실은 그게 전부가 아니다라는 것.

바로 자신이 흑주작이 될 줄도 모르는 운명에 처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을 애기때부터 키워온 사부인 현고에게서 떠나게 되고, 무엇보다 그토록 담덕의 사랑을 얻기를 갈망했던 그가 스스로 담덕의 곁을 떠나게 된다.

담덕에게 속마음은 숨긴채 말이다.


태왕과 사신들이 진정으로 원한 것은 하늘이 내려준 신물 즉 행운(권력,힘)이 아니라 일상속에 널려있는 행복인 셈이다.


대조영 119~134화 - 꿈은 이루어진다!


무려 134부작인 호흡이 꽤 긴 드라마이다.

원래 기획은 100부작 인데, 연장방연을 하여 134부작으로 된 것이다.

재작년(20006년) 가을 추석 무렵부터 시작하여, 작년(2007년) 12월 말까지 방영한 드라마이다.

그리고 결국 대조영 장군을 열연한 최수종이 "2007 KBS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연예대상"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마친 드라마 이기도 하다.


시기적으로는 안시성의 양만춘 장군이 당태종인 이세민의 30만 대군을 무너뜨리는 과정부터 드라마는 시작한다.(이 날 대조영은 태어난다.)

그리고, 연개소문이 죽고 고구려가 멸망한다.

그 뒤 30년 뒤에 대조영이 드디어 고구려의 뒤를 이은 발해를 세우고, 나라의 기틀을 세우기 까지의 이야기 이다.


워낙 호흡이 긴 드라마라 처음 안시성 전투만 보고 보지 않았었다.

그리고, 대조영을 따르던 장군들이 한 명씩 죽는다는 말에 보기 시작한 것이다.


119화부터의 줄거리는 이렇다.

대조영은 안시성을 탈환하고, 유민들을 이끌고 동모산에 올라가 나라를 세우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다.

대조영의 라이벌인 이해고는 설인귀에게 찾아간다.

한때 설인귀를 배신한 그였기에 설인귀가 믿지 않자 근처에 보이던 붓을 꺾어 자신의 한쪽 눈을 스스로 찌른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시는 설인귀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임과 동시에 대조영을 기필코 꺾겠다는 강한 신념을 보인다.(물론 이해고는 대조영을 죽이고, 거란의 나라를 세우려는 속셈을 숨기고 있다.)

설인귀는 측천무후를 설득해 이해고에게 당의 20만 대군을 내어준다.

거란인 이해고와 당 군대간에 내분이 있었지만, 기습으로 당군대의 수뇌부를 죽인 후 당 군대를 장악한다.

이렇게 해서 대조영은 유민들을 이끌고 동모산에 향하기 시작하고, 이해고는 그런 대조영을 뒤쫓기 시작한다.


동모산으로 향하고 천혜의 요새인 천문령에 도착한다.

천문령에 오름으로써 한때 승기를 잡는 대조영 이었지만, 거란 군사들의 배신으로 최후의 위기까지 보이기 까지의 과정은 그저 한 두마디의 대사로 상황을 이야기 하고 만다.

특별한 진법운영이나 싸우고 난 뒤 얼마 남았다거나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런까닭에 이해고가 쫓는 입장에서 쫓기는 입장으로 바뀌고, 대조영이 위기에 처한 입장에서 이해고를 쫓는 입장으로 바뀌는 과정이 잘 납득이 가지 않았다.

이렇게 전체적인 상황 설명보다는 대신 인물 한명 한명에 더 집중을 한다.

그리고 계필사문을 시작하여 대조영의 장수들이 한명씩 장렬한 최후를 맞기 시작한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대조영을 따르던 장수들의 죽음.

한명 한명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꽤 섬세하게 그려지고 장렬한 최후를 맞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안타깝고 숭고한 희생을 위로하듯 그들의 지나간 활약상을 꽤 긴 시간을 할애하며 보여준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깝게 여기는 장면은 금란의 죽음이다.

드디어 걸사비우와 금란의 사랑이 막 시작할던 차에 찾아온 죽음이었기에 더 슬펐는지 모른다.

그 슬픔이 극에 달할때는 걸사비우를 살리려고 금란이 기지를 발휘하고 자신은 죽고 걸사비우를 살려낸다.

그걸 모르는 걸사비우는 금란에게 청혼을 한다.

가장 행복하던 순간이 가장 불행한 순간으로 다가와서 더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둠이 극에 달할수록 한 줄기의 일출이 가장 멋있는것 처럼 그 반대의 상황이 찾아왔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어진 대조영의 아끼는 수하들을 잃은 울부짖음과 그 뒤에 찾아오는 포스와 카리스마.

그런 포스와 카리스마는 마지막 대조영의 아버지인 대중상이 죽음으로써 극에 달한다.


그 나라에 태어나서 각자의 신념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인물들.

당을 대표하는 측천무후와 설인귀와 이문과 홍패.

거란을 대표하는 이해고와 신홍, 설개두, 도협.

발해를 대표하는 대조영, 걸사비우, 흑수돌, 미모사, 금란과 계필사문.


특히 이들의 신념이 빛을 발하는 것은 천문령 전투이다.

이 전투에서 승리한다면 대조영은 그렇게 꿈에 그리던 고구려의 뒤를 이은 발해를 세우게 된다.

당이 진다면 자신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또 하나의 고구려가 탄생하게 된다.

(사실 그렇게 막강하던 고구려가 망하게 된 계기는 나당 연합군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내분 분열 때문이 더 크기 때문이다.)

거란이 이긴다면 대조영의 나라가 아닌 이해고의 나라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전투로 인해 자신이 태어난 이유, 자신의 숙명이 결정짓게 된다.

그런까닭에 그들은 최후를 다하며 이기려고 하고 저지하려고 애쓴다.

그리고, 복수에 복수를 부르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그들 각자의 신념이 빛을 발하였기에 결국 대조영이 승리를 하여 발해라는 나라를 세우게 된다는 것을 알지만, 매회 손에 땀을 쥐며 보았다.


그렇게 해서 이해고를 죽이고 발해를 나라를 세우게 되는 대조영.

동모산에 발해 라는 나라를 세우게 되었지만, 여전히 위태위태 하는 상황.

아직 당이 건재하고, 묵철이 이끄는 돌궐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조영을 이어 차기 왕이 누가 될 것인가를 놓고 벌이는 내분이 이어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대조영을 어느것 하나 부족한 것 없는 너무 뛰어난 존재가 되어간다.

아버지 대중상이 죽자 무대포 정신까지 발휘하고, 이해고를 죽임으로써 뛰어난 장수가 된다.

발해를 세움으로써 백성들의 지지를 얻어 왕까지 된다.

검이를 이용하여 돌궐과도 화친을 맺게 되고,

발해를 당나라까지 무릎을 숙이는 나라로 만들어 낸다.

뛰어난 지략가이기도 하고, 거란의 신홍을 죽일때는 간계까지 쓸 줄도 안다.

법문을 제정하여 누가 왕이 되느냐기 보다는 어떤 왕이 되느냐에 대한 명철한 판단도 내린다.

이런 뛰어난 존재로 만든끝에 마지막 회는 그것이 극에 달하며 영웅으로 우뚝서게 된다.


대조영은 휘화 장수들을 데리고 갑옷 안에 용포를 입고 광개토대왕릉을 찾게 된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한다.

"이제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고 백성들을 잃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한번 빼앗긴 것을 다시 찾는것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 일인지를 우린 너무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땅 위로 또 다시 영겁의 세월이 지나갈 것입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우뚝 솟아서 지켜봐 주십시오.

우리 후손들이 이 땅을 어찌 지키며 살아가는지

자랑스런 역사를 어찌 이어가는지

똑똑이 지켜보시고 그들에게 전해주십시오.

한 사람의 꾸는 꿈에 불과하지만, 만인이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절대 꿈을 잃지 말라고 그들에게 호령해 주십시오."


이 대사를 통해 작가와 제작진이 "대조영"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나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말을 하기 위해 총 134회 라는 장대한 대하 드라마가 그려졌고 탄생하게 된 것이다.

불멸의 이순신-명랑해전 편-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기적같은 승리!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다시 보았다.

그 중에서 "명랑해전"편만.

명랑해전에 대한 부분은 93부~97부까지 총 5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아군 13척의 배로 적선 331척을 물리친 기적적인 승리!!


왕권강화를 신경쓴 선조는 단 한차례의 패배도 하지 않는 수군통제사 이순신을 경계한 끝에 일본의 간계에 휘말려 이순신을 한양으로 압송한다.

그리고, 고문을 가하고 백의종군을 하게 만든다.

그 뒤를 이어서 새로이 수군통제사가 된 "원균"의 칠천량 해전의 패배로 조선 수군은 거의 궤멸된다.


93부는 그 뒤의 이야기 이다.

수군은 궤멸되고, 그에게 옛부하가 찾아온다.

류성룡의 활약으로 다시 수군통제사 라는 직책이 찾아오지만, 허울뿐인 껍데기 뿐이다.

조정에서는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그저 명함뿐.

하지만, 이순신은 다시 일어선다.

그가 키운 수군정예병을 거의 잃은 상태에서.

그를 믿고 따르는 장수들을 많이 잃은 상태에서.


드라마 볼때는 그 유명한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대사를 할때 가슴이 벅차오르는 용기을 주체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흘려서 일까?

다시 그 장면을 볼때는 그 때만큼의 감동은 밀려들어오지 않았다.

대신, 다른 장면의 대사가 귀에 들어왔다.


다시 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은 빠른 해로 대신 육로로 이동한다.

조정에서는 자신에게 그저 수군통제사 라는 명함만 줬을뿐 그에 걸맞는 지원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전에도 그랬듯이 자신이 직접 군량을 얻기 시작한다.

바로 왜군이 온다며 쌀창고를 그대로 놔둔채 도망가 버린 그래서 주인없는 쌀을 걷어들이면서.

그리고, 뿔뿔이 흩어졌던 장수도 다시 모은다.


그래서, 찾아간 것이 "권준"

하지만, 권준은 다시 나와 함께 싸우자는 이순신의 제의를 거절한다.

사실 그는 무장의 이미지 보다는 선비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순신의 오른팔 이었다.

어찌보면 강하고 대쪽같던 이순신을 보좌하면서, 밑의 장수들에겐 다독이며 때로는 억박질렸다.

참모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인물.


그렇게 이순신의 제의를 거절하면서, 이순신도 수군통제사 라는 직책을 버리라고 한다.

그리고 이순신에게 말한다.

"어느 쪽도 안전치를 못합니다.

12척으로 기적적으로 수군을 재건하여 적을 맞아 싸워 이긴다면... 전하의 경계는 더욱 극심해질 것입니다. 이번엔 백의종군으로 끝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장군의 목숨을 거두러 하실 겝니다.

또한 12척으로 그 하잘것 없는 함대로 적을 맞아 싸우다가 져서... 남해안의 수로를 내주고야 만다면... 장군을 전란의 폐배로 이끈 원흉으로 삼고자 하실 것입니다.

헌데...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가고자 하시는 연유가 뭡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이순신의 답변.

"나도... 자네와 한치 한푼 다르지 않아.

함대를 잃고... 그 사실을 알고... 나도... 나도 분기를 누를 수 없었네.

적이 아닌 상대에게 적에게보다... 더 큰 적의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


권준.

"장군... 헌데 어찌하여..."


이순신.

"함대를 잃었지만 아직은... 아직은 이 나라 조선이 건재해.

이 나라 곳곳에서 공포에 떨고 있는 백성들이...

조선의 백성으로 살길 원하고 있어.

그들을... 적으로부터 지켜줄 군인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이말이아.

자넨 그 기대를 배반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목숨보다는 이 땅의 백성들을 사랑한 이순신.

그 백성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일어선 것이다.

고문과 이어서 이어진 백의종군으로 피폐해진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다.


그렇게 다시 몸을 세우고, 군사들을 다독여서 이어진 전술과 훈련끝에 다시 맞붙은 일본수군.

울돌목에서의 명랑해전이 시작된 것이다.


95화 마지막에서 명랑해전의 서막을 보여줬다면,

96화에서는 방송분량 45분 모두를 명랑해전의 싸움만을 보여준다.

96화에서 보여진 단어를 꼽자면,

"울돌목의 물살, 철쇄, 강강수월래, 왜군 와키자카 장군의 고양이의 수난(우리에겐 해시계가 있었지만, 왜군은 고양이의 눈의 변화로 시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지뢰, 마영갑 군관의 죽음, 이순신의 지난날의 추억, 이순신의 검명(일휘소탕 혈염산하), 조선수군의 낫"


그렇게 치열하게 싸운 끝에 조선은 명랑해전에서 승리한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륙병전을 통한 도성 장안의 계획을 묵살시킨다.


그렇게 조선에게는 다시 서광이 비추인다.

하지만, 이순신에게 돌아온 것은 일본군에게 죽임을 당한 아들 "면"의 죽음.

다시 힘겹게 일어선 이순신에게 또다시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주면서 명랑해전은 끝난다.


소울메이트 - 인연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


태어나 생을 반복하면서 오직 한번,

운명이 맺어준 사람!

그 사람을 영혼의 동반자인 "소울메이트"라고 한다.


총 12회로 되어있는 이 드라마는 "동욱"과 "수경"의 사랑이야기 이다.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이 사랑한 시간은 얼마뿐이 나오지 않는다.

이 드라마는 어떻게 이 두 사람이 소울메이트 인지 보여줄 뿐이다.


많은 작업방법과, 연예심리, 심리테스트 등 여러가지 방법들이 쏟아져 나온다.

예약문자와, 핸폰을 이용한 위치추적은 그렇다손 쳤다.

하지만, 전화를 걸고 신호가 갈때 얼마간의 시간이 걸려서 음성안내 멘트가 나오는 시간을 재봐서 상대방이 무얼하고 있는지 파악할 때는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그런 수많은 방법들 때문에 동욱이 정작 자신의 소울메이트인 수경을 만나고 수경에게 당신이 자신의 소울메이트 라고 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경은 망설여진다.

어떻게 보면 수경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든 장본인은 동욱 때문인지도 모른다.


남자들의 많은 진실 같은 거짓말을 들은 수경이다.

그런 남자의 말을 받아들여 5년 동안 사랑을 해온 수경이었다.

그런 수경이 진실 같은 진실을 말하며 다가온 동욱의 말에 의심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연예의 고수인 동욱 조차도 유진의 작업 때문에 헷갈렸을 정도였으니.

이런 두 사람과 그에 얽힌 사람들 때문에 설레인 장면도 있었고,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다.


이 드라마의 양념같은 정환과 미진의 사랑 예기에서는 웃기도 하였다.

나는 그 두 사람을 보면서 웃기도 하였지만, 정작 당사자인 정환과 미진 둘 다 나름대로 심각하였을 것이다.

그들 나름의 방식대로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알아가는 여정이었을 테니.

정환이 이런 말을 한다.

"난 운명이라는 것 잘 안 믿지만, 누가 나한테 운명이 뭐냐고 물으면 이제 고마운게 운명이다 라고 말할 것 같단 말이지.

그 사람이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그 사람이 나랑 같이 웃어줘서 고맙고, 그 사람이 나랑 같이 울어줘서 고맙고, 뭐 그딴 것 있지 않냐"


소울메이트 1탄이다.

하지만, 난 동욱과 수경의 소울메이트 라는 드라마는 총 3화로 구성될 것 같다.

그들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을 보여주는 소울메이트 0탄.

그리고, 많은 엇갈림 속에 만나게 되는 이번 드라마인 소울메이트 1탄.

일본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고, 결혼까지 이어지는 소울메이트 2탄.

이렇게 말이다.


수경이 난데없이 사진을 배우러 일본에 간다는 말을 들을땐 좀 황당했다.

사진 찍는 장면은 내 기억으론 한 장면 뿐이 나오지 않아서 였다.

하지만, 그런 황당함은 곧 사라졌다.

바로, 동욱이 일본에서 찍은 셀프 카메라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나로서는 도저히 어찌 할 수 없는 것.

보기만 해도 가슴이 떨리고, 마음이 아픈 사람. 그런 나도 어찌 할 수 없는 사랑.


서로 다른 부모와 다른 친구와 다른 환경과 다른 생각과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

전혀 남남일 것 같으면서도 정작 남남이 아닌 자신이 그토록 찾아헤맨 내 님.

그런 내 님을 만나고 싶다.


이 드라마에 나온 4명의 남자들 중에 "료헤이"를 닮고 싶다.

쿨한 남자 같지만, 이해심 많고 순정파 적인 료헤이.



여담인데,

팝송은 그 동안 잘 듣지 않았었다.

리듬감이나 풍기는 느낌은 참 좋은데, 정작 뜻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요를 주로 들었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팝송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12화인 이 드라마.

무척 내용과 대사들이 공감이 가서 빨리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보고 싶지만,

실제로는 정작 보기 힘든 드라마였다.


영화와 달리 이런 호흡이 나름대로 긴 드라마는 이번처럼 한번에 적는게 아니라, 2번 정도에 나누어서 적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