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콜렉터(The Bone Collector) - 힘든 상황이라도 자신이 필요한 자리는 있다.



꽤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이제야 보게 되었다.

링컨(덴젤 워싱톤)과 아멜리아(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인 영화이다.

지금이야 안젤리나 졸리는 잘 나가는 스타이지만, 이 영화를 찍을때만 해도 신인이었다.

덴젤 워싱톤은 그때나 지금이나 잘 나가는 스타이다.


뛰어난 범죄학자인 동시에 형사인 링컨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그 사고로 인해 그는 머리와 손가락만 쓸 수 있게 된다.

그런 자신의 모습 때문에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안락사를 바라며 지내고 있다.

그러던 차에 연쇄 살인범이 나타난다.

더불어서 링컨의 손과 발이 되어줄 아멜리아도 나타난다.

실제로 아멜리아는 범죄학을 공부했을 뿐이지 범죄학에선 신참에 불과하다.

하지만, 링컨은 깨닫는다.

아멜리아는 미처 모르고 있지만, 그녀는 그런 범죄학에 탁월한 재능과 소질이 있다는 것을.


이로서 링컨과 아멜리아가 한 팀을 이루고, 연쇄 살인범의 지능적인 퍼즐에 도전을 한다.

만약 그들이 퍼즐을 빨리 풀지 못한다면, 무고한 시민이 살해되는 것이다.



18세 관람가 이지만, 생각보다 잔인하지 않았다.

물론, 그 시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아서 그렇게 보였겠지만 말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 살인범이 있었기 때문에 이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다.

링컨의 주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연쇄 살인범의 등장으로 인해 그가 다시 삶의 의욕을 되찾기 때문이다.

즉, 비록 자신은 움직이는게 제한되고, 발작도 나타나지만 그 상태로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이다.

아멜리아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 연쇄 살인범이 나타났고, 그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했기 때문에 그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살인범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는 그저 이름없는 형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운명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우연이라 부를 수도 있겠다.

그 운명인 우연이 자신 앞에 다가왔을 때 자신의 선택과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미래는 바뀌어지는 것이다.

자신이 할 일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후회되지 않는 삶을 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