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온전한 생각이 묻어나는 감독판.
극장측의 이익에 맞게(법원의 결정이나,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요구에 의해) 가위질 해서 상영하는 극장판.
온 가족이 볼 수 있게 거기에서 또 가위질을 하는 tv판.
그래서, 난 감독판을 선호한 편이다.
긴 상영시간에 대한 지루함만 견뎌낼 수 있다면 온전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킹덤 오브 헤븐" - 감독판으로 총3시간 30분의 상영시간.
"에이리언", "글래디 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등 걸작을 만들어낸 리들리 스콧 감독.
"반지의 제왕"에서 뛰어난 활솜씨를 보여준 "올랜도 블룸" 주연이다.
(여기서는 수염도 기른 거친 야성미(강인함)를 보여준다. 부드러움도 함께)
어지러운 세상.
그 곳에서 기사의 작위를 받고, 자신의 신념대로 사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잘 드러낸 작품이었다.
평범한 대장장이에서 점차 권력의 중심으로 신분이 상승되지만,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는다.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은 초개같이 여길 줄도 알고, 권력의 최측극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을 거부 할 줄도 안다.
뛰어난 용기, 지략, 강인함이 무엇인지도 보여준다.
(거기다 사랑까지 얻었으니 무얼 바라리.)
생동감 넘치는 전투신,
완벽한 고증,
뛰어난 배우와 연기력,
거기다 음악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영화였다.
예루살렘
예루살렘은 기독교의 예수가 탄생한 곳이자, 이슬람교의 마호메트가 승천한 곳. 그리고 출애굽(이집트 탈출)으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 유대교도들의 성지가 되면서, 예루살렘은 3대 종교(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성지로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이 때문에 예루살렘은 지금까지도 중동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분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
십자군 전쟁
11세기 말에서 13세기 말까지 약 200년에 걸쳐 서유럽의 기독교도들이 성지(Holy Land) 팔레스티나와 성스러운 도시(Holy City) 예루살렘을 이슬람 교도들로부터 탈환하기 위해 8차에 걸쳐 감행한 기나긴 전쟁.
기사도
중세 서유럽 봉건 제도의 꽃으로 불린 기사들 사이에 성립한 규범 의식 또는 행동 양식의 이상형으로 기사서임식(騎士敍任式)의 선서에는 무용(武勇)․ 성실(誠實)․ 명예․ 예의․ 경건(敬虔)․ 겸양(謙讓)․ 약자 보호 등의 덕목이 담겨 있다. 기사의 존립 조건이기도 한 무용과 성실은 초기 기사도의 핵심을 이뤘고, 십자군 시대의 기사도는 기독교의 윤리를 받아들여 경건․ 겸양․ 약자 보호라는 덕목이 보태졌다.
킹덤 오브 헤븐
약자를 보호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신성한 기사도 서약의 실천으로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가 조화를 이룬 '전쟁이 아닌 평화, 미움이 아닌 사랑'이 가득 넘치는 이상의 세계.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을 통해 지속되는 전쟁보다 평화 속에 공존하는 삶이 더 나은 삶이라는, 즉 사랑은 증오를 넘어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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