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이 - 공포보다는 슬픈 전설이 와 닿는다.


"조안(윤희)"과 "차예련(서연)"이 주인공인 영화이다.


배트남 이라는 나라의 이국적인 풍경도 보기 좋았다.

하지만, 왠지 공포 영화 보다는 슬픈 이야기 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

그래서 왠지 므이의 전설과 한국에서의 이야기가 따로 논다는 느낌이었다.


므이가 당한 아픔도 슬프고, 서연이 당한 아픔도 슬펐다.

하지만 그 뿐이다.


므이가 그렇게 잔인하게 당해서 저주를 일으킨다는 것은 한국의 "전설의 고향"에서 많이 이야기 했기에 충분히 공감이 갔다.

그리고, 서연이 한국에서의 그런 아픔 때문에 베트남으로 갔다는 것도 충분히 공감히 갔다.

이 영화의 문제점은 그런 두 개의 공감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므이의 전설에만 치중한 나머지 한국에서의 4명의 인물에 대해서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절친한 윤희와 서연의 관계가 왜 그렇게 변했는지, 그리고 그 남자는 왜 서연에게 그런 끔찍한 고통을 줬는지에 대해 납득이 잘 가지 않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이해가 가지 않은 인물은 윤희이다.

극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윤희 인데, 한국에서의 일을 소홀히 다룬 까닭에 그녀의 감정변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 영화가 공포영화가 아닌 슬픈 영화로 다가온 것 같다.


더욱이 이 영화가 공포영화로서 다가오지 않은 것은 다른 까닭에 있다.

극의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귀신(?)이 등장해야 하는데 난데없이 갑작스럽게 등장하니 하나도 무섭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더 공포감을 자아내게 하는 영화가 아니라,

나는 가만히 있는데 옆에서 갑자기 "악!!"하고 소리치는 그런 영화였다.


공포영화가 진정한 공포영화 다울려면,

그런 옆에서 갑자기 "악!" 하고 소리치는 장면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보다 진정으로 더 공포스러울려면 영화가 다 끝나고 집에가서 침대에 누워서 그 영화에 대해 생각해 볼때, 스토리 때문에 그리고 영화 보면서는 몰랐지만 혼자 생각해 보니 감독이 장면 곳곳에 장치해 놓은 설정이 생각나서 잠을 못 이루게 만드는.

그게 더 진정 공포영화 일 것이다.


슬픈 전설과 아픔에 대한 영화.

하지만, 공포영화는 아닌 영화였다.


펀치 스트라이크 - 여고내에서 벌어지는 엽기 복수전.


채널 CGV에서 제작된 TV용 극장영화이다.

그 중 에이틴(18) 시리즈 중 첫 번째 영화이다.


공중파 방송에서 하는 드라마시티, 베스트 극장 같은 포맷과 비슷하다.

이건 상영시간이 81분 이니 영화치곤 짧고 베스트극장 치곤 길다.


줄거리는 한 남녀공학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다.

여고생이 평소 짝사랑하던 남자가 보는데서 폭력적이고 성희롱을 일삼는 (여기선 완전변태 라고 소개함) 학생주임(학생들에겐 "광견"이라 불리워짐)에게 빰을 맞는데서 시작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가벼운 복수 정도에서 시작된 사건이 점차 커진다.

물론, 에이틴 시리즈에 맞게 해피엔딩이다.


조금은 야하고, 폭력적이다.

한 선생님의 선생님 답지 못한 처신 때문에 학생들이 응징을 한다.

일반적인 수업거부 형태도 아니다.

그런 학생들의 행동이 용납이 되었던건 정말 누가봐도 선생이 사이코로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초반의 빰 때리기는 너무나 리얼해서, 연기자도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다.

그래서, 여고생들의 복수가 어느정도 그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약간은 비현실적이지만, 공감이 되는 캐릭터들.

코미디지만 웃고 있을수만은 없는 코미디.

폭력적이지만, 한편으론 이런게 골탕(한꺼번에 되게 당하는 손해나 곤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3명의 여고생의 실제 나이는

민아(박민지)는 19세, 이슬비는 21세, 이은우는 25세이다.


킬빌 2부 - 1부는 자극적인 액션, 2부는 드라마. 서로 상호보완적인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감독이다.


킬빌1과 2는 내용이 이어져 있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와는 달리 1편과 2편을 가지고 있다.


보통 1편이 성공하면, 2편은 1편에서 성공한 내용보다는 강해지려고 노력한다.


1편에서 코미디로 흥행을 이루었다면 2편은 더 강한 코미디가 나올려고 노력하고,

1편에서 액션으로 흥행을 이루었다면 2편은 더 강한 액션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 영화는 1편에서 현란한 칼부림과 피가 난무하는 그런 영화를 보여주었지만, 2편에서는 액션보다는 왜 1편에서 그런 사건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1편에 이어서 복수도 계속 이어진다)


이렇게 된 이유를 찾자면 원래 킬빌이 한 편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 2편으로 나누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영화에서 보여준 흥행공식을 쓰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1편을 본 관객이 너무 영화적 충격이 커서 2편 보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러질 말기를 바란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1편과 2편이 따로 떨어져 있지만, 서로 상호보완적인 작품이었다.

복수는 나의 것 -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1탄.



원래 "친절한 금자씨"를 볼려고 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첫번째를 먼저 보고 난 후 금자씨를 보는게 더 좋다는 말에 "복수는 나의 것"을 봤다.


참 건조한 영화이다. 삭막한 영화이고.


주인공들이 처음부터 이렇게까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원래는 단순한 의도로 시작했던 것이 점점 상황이 꼬여져 갔다.


그 꼬여져간 상황 때문에 극도의 생각까지 갔을 것이고, 이 영화를 하드보일드 적인 잔혹극인 영화로 만들어 버렸다.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


극도로 자제된 대사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


이 영화보기 전에는 이 영화 본 다음에 금자씨를 볼려고 했지만, 당분간은 따뜻한 영화를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