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작품이다.
러닝타임이 1시간 남짓 분량 탓일까.
무척 짧다는 느낌이다.
이 애니는 "유리아"라는 인물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북두의 권 이다.
그래서, '북두신권' 이라는 느낌이 주는 특유의 잔인함은 볼 수 없었다.
오히려 기존 스토리를 모르면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일까 라고 헷갈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다만 이 애니는 유리아 라는 인물을 통해 바라보았기 때문에 만화에서(내가 기억 못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유리아가 켄시로를 만나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켄시로에게 레이 라는 운명의 친구를 만나기 까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등등.
이 애니가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는 "숙명"이다.
어릴때 부터 느꼈던 미래에 대한 예지.
처음에는 자신의 그런 능력이 두렵고 떨리고 피하기 까지 하였지만, 받아들여가는 모습이 인상이 깊었다.
그리고 그것을 활용해 나가면서 점차 신이 자신에게 내려준 사명이나 숙명을 잘 가꾸어 나간다.
그렇게 하면서 자신이 이땅에 태어난 까닭을 알아나간다.
유리아가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나온 북두신권 극장판이 형제들과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면, 이번에 나온 북두신권은 남두신권과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넌 이미 죽어있다" 라는 대사로 유명한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북두신권으로 대결을 하고 있는 주인공인 켄시로를 보고 있노라면 "이소룡"이 생각난다.
대결을 할때 그 특유의 소리를 내며 대결을 하는.
소제목은 "라오우 순애의 장"이다.
하지만, 정작 이야기는 라오우에 대해서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 줄거리가 이어가지만,
싸움은 켄시로가 거의 다 한다.
라오우는 멀찌감치 지켜보기만 할 뿐.
오래된 빛바랜 만화책을 현대적 감각으로 보여준건 참 좋은 일이다.
예전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크해서 이른바 구세대와 신세대를 이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좋은 건 언제가도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일깨워준 애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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