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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4 만남의 광장-류승범 연기는 짱.

만남의 광장-류승범 연기는 짱.


남북한의 이산가족에 대해서 담고 있는 영화이다.

전쟁은 일본이 벌였으면서 정작 땅이 두동강 난 것은 한국이었다.

게다가  땅이 두동강 난 것도 모자라 서로 총뿌리를 겨누고 죽고 죽이기 까지 하였다.

그 전쟁을 통해 이득을 본 것은 어처구니 없게도 일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하여튼.

이 영화는 코믹을 표방하고 나섰다.

임창정, 임현식, 이대로, 이한위 등 코믹배우가 전면으로 포진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상황과 대화를 들으면서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첫 시작부터가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들의 사는마을이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나온 동막골도 아니지 않은가.

가장 먼저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그들.

삼팔선으로 인해 막혔다 치더라도 6.25 전쟁이 있었고, 1.4후퇴가 있었지 않은가.

전쟁으로 인해 충분히 피난을 내려와도 된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제일 화가 난 인물은 공영탄(임창정) 이다.

장근(류승범)이 선생님으로 와야 할 곳에 상황이 꼬여 공영탄이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마을에 도착한다.

그를 순진하다고 해야 할지, 무식하다고 해야 할지, 꽉 막힌 인물이다 라고 해야 할지.


공영탄의 대사 중에 딱 한가지 맘에 든게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한 대사인데.

북한군에게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하며 죽은 "이승복"에 대한 이야기인데.

"너희들은 그렇게 말하고 죽지 말고, 입을 다물거나 얼버무리며 말하라고 해라"라는 대사.

선생님으로서의 가르침에도 충실하고, 아이들의 삶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웃음은 커녕 화까지 났지만, 한 인물을 보면서는 웃음이 저절로 났다.

바로 "장근(류승범)"이다.

오지마을로 까지 선생님으로 가겠다고 자청해서 온다.

하지만, 임창정의 실수로 표지판이 돌아가고 그 바람에 산길을 헤매이게 된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볼일 보고 나오다가 지뢰까지 밟게 된다.

아무도 찾지 않은 산.

연락할 방법은 아무것도 없고, 발도 띌 수 없는 상황.

거기서부터 류승범의 원맨쇼가 시작된다.

그 절박하고, 치열하고,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처한 장근.

그는 정말 절박하여서 한 말이지만, 지켜보는 나로서는 웃음이 나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연기 정말 잘한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다시 본래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영화는 코믹영화의 전개를 따라간다.

처음에는 웃음을 주었다가 나중에는 울음을 주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