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 뻔한 공식에 너무나도 충실한. 그래서 재미있는


고대의 유물(보물)을 찾으려는 사람들.

그 곳에서 만나는 너무나 강한 이모텝.

이모텝에게 맞서 고군분투 하는 사람들.

주인공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한명씩 죽임을 맞이한다.

처음에는 티격태격 하였지만, 모험을 겪으면서 가까워지는 두 남녀.

적당히 섞여있는 코믹.

누구하나 절대악도 없다.


이모텝은 그저 왕의 여자를 사랑했을 뿐이다.

하지만, 신과 같은 취급을 받은 왕을 살해했다는 죄로 끔찍한 형벌을 당하고, 3천년 동안이나 이를 갈으며 기다려온 것이다.

반드시 부활하여 나에게 이런 형벌을 가한 사람들에게 복수하리라는.

또, 거기에는 반드시 부활하여 사랑한 여인 "아낙수나문"을 부활시켜 같이 살고 싶다는 소망도 있다.

그래서, 부활하자 마자 저주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구.


하지만, 어디서나 반대세력은 있기 마련이다.

저주를 내려 사람들을 자기 발아래 복종시키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기에 맞서는 사람이 나타난다.


도저히 이기기 힘들 것 같은 상대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위기를 극복한다.

단순히 힘 대결에서는 분명히 지는 이들이지만, 그들에게는 고대 역사를 알고, 고대 언어를 읽을 수 있는 지식이 있다.

또 지지 않을 거라는 불굴의 의지도 있다.


뻔한 스토리 같지만, 뻔하지 않는 영화였다.

아니, 대사 중에도 이 영화는 뻔한 영화다 라고 노골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 뻔한 영화의 공식에 충실히 수행한 영화.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난 후 후회되지 않는다.

그 뻔한 공식 때문에 그저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강한 이모텝이라도 약점은 있기 마련이구.

언제나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사하라 - 여름용 팝콘 같은.


스토리만 따라가다 보면 실망할 영화이다.

각자 인물들의 행동과 머리속에 뭐가 들어있어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생각하면 더 실망할 영화이다.

환경오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냥 그건 줄거리를 이어나갈 상황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냥 모험과 액션, 스릴 거기다 로맨스까지 감상했다 라는 것으로만 만족하자.

그냥 시원하게 펼쳐지는 짜릿함에 만족하도록 하자.


"여름용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그 사실 하나만 생각하고 감상하면 정말 좋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