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한 편의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



주인공 동진이 한 대사 중에 기억나는 대사가 있는데 찾아봐도 잘 안 보인다.


기억나는대로 적자면, 꿈에 대한 이야기 인데 어릴때는 무슨 꿈을 이룰려고 노력하고.


커서는 삶의 의미를 연애를 하면서 비로서 자신이 살아 있다 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런 내용이었다.


여러 커플이 나오고, 서로 사랑하고 아프고 잊었다가 다시 사랑을 하게 된다.



이런저런 이야기 보다 가장 인상 깊은 이야기를 적을련다.


사랑도 이기심이다.


기독교에선 이런 이야기를 한다.


내가 행복해야지 다른 사람 행복도 빌어줄 수 있는 거라구.


나 부터 은혜 받아야지 그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광고할 수 있는 거라구.


그런 마음이 처음엔 이기적 이다 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반감도 들기도 했구.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에 동의하게 된다.


아무리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고 하지만 나 자신부터 은혜가 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봤자 그게 무슨 소용이냐구.


나는 이렇게 좋지 않게 사는데 다른 사람이 좋게 살라고 기도하면 그게 기도냐구.


사랑도 이기심이다.


나 자신부터 행복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구.


나라고 항상 아파하라는 법이 어디 있냐구.


나도 행복해지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부자이고 싶다.


클래식 - 엄마와 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돌아가신 엄마(주희)의 연예편지를 읽은 딸(지혜).


"아침에 창문을 열었을때 상냥한 바람이 가을을 예고해 줍니다.

그 바람을 편지지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이렇게 시작된 엄마가 받은 연예편지들.

지금의 사랑방식과 맞지 않은 연예편지의 문구들.

지혜도 '촌스러워' 라고 생각하지만, 이내 생각을 바꾼다.

"좋아. 클래식 하다고 해두지. 뭐"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이 "클래식".

이렇게 해서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과, 딸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손예진이 엄마인 "주희"와 딸 "지혜" 역할을 연기하는 1인 2역이다.

닮은 듯 하지만 다른 역할을 잘 연기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랑 이야기.

두 이야기는 동떨어져 있지만,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편지지의 구절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물건인 "목걸이".

그리고 반딧불(개똥벌레).



처음 이 영화를 봤을때 '참 슬픈 영화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봤을땐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슬프지만 슬프지 만은 않은 영화" 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엄마가 했던 사랑방식을 지혜도 고스란히 되풀이 한다.

연예편지 대필 같은 것.


 

하지만, 두 방식은 차이가 있다.

엄마는 집안의 반대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딸은 그런 반대가 없었다는 것이다.

(엄마의 사랑 이야기에 더 초점을 두어서 나타나지 않은 것일수도 있지만)

두 번째는 태수는 둘의 사랑을 이루어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었지만, 수경은 방해꾼 이다.



사람이 언제까지나 슬프라는 법은 없나보다.

엄마의 사랑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 봐도 어쩔 수 없어서 그래서 슬픈 사랑을 하였다.

하지만, 그런 엄마의 슬픈 사랑이 있었기에 그나마 딸이 덜 슬프고 이 영화가 해피엔딩 식으로 끝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물론, 딸도 엄마의 사랑방식을 고스란히 밟을 뻔했다.

하지만, 그에겐 우산이 있었으면서도 우산을 쓰지 않은 상민이 있다.

그런 상민이 있었기에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모든 연인들이 따라하고픈 "비 오는 날 남자의 재킷을 우산삼아 나란히 뛰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랑도 용기이다.

우산이 있으면서도 우산을 쓰지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사랑도 작업이다.

만약 상민이 우산을 가지고 지혜에게 같이 쓰자고 했다면 어땠을까?

지혜가 그런 상민의 제의에 동의했을지도 모르지만, 두 사람 사이엔 어색한 침묵과 어설픈 대화가 오고갔을 가능성이 크다.



흔히 헤어진 사람이 슬픈 사랑 노래를 들으면 그 가사가 내 예기를 하는 것 같아 더 슬프다고 한다.

이 영화의 O.S.T 에서 둘의 사랑을 노래에 빗대어 말하자면.

엄마 주희의 사랑은 "한성민 - 사랑하기 때문에"이고,

딸 지혜의 사랑은 "자전거 탄 풍경 - 나에게 넌 너에게 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