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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5 시문 - 겉은 백합물. 하지만 속은 성장 이야기.

시문 - 겉은 백합물. 하지만 속은 성장 이야기.


총 26화로 비행기체를 다루는 무녀 즉 시뷰러 들의 이야기. 백합물이다.


1회부터 여성끼리의 키스신이 등장한다.

하지만, 점점 회가 진행됨에 따라 여성끼리의 사랑을 담은 다른 백합물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애니는 사랑도 담고 있지만, 그보다는 같은 시뷰러로서의 갈등과 화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 키스신도 서로 사랑해서 나누는 키스가 아니라 하나의 의식이기 때문에 자주 보여주지도 않는다.

중간 중간 아이캣치 에서는 백합물로서의 그림도 보여주지만, 줄거리와 하등 상관없는 그림이다.


시문 : 북아프리카와 아랍 사막 지역의 바람 이름이다.

이 애니에서는 시뷰러들이 운전하는 비행체를 일컫는다.


무녀로서의 삶에 충실하고자 했던 그녀들이 전쟁이 일어남에 따라 겪게되는 갈등이 주 내용을 이룬다.


백합물이지만, 다른 백합물과는 다른 애니.

다른 백합물에서는 말 그대로 같은 여성으로서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이 애니는 그 사람이 나와 같은 여성으로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아직 여성도 아니고 남성도 아니기 때문이다.

17세가 되어(전쟁 때문에 좀 늦추어지기도 한다.) 샘에 들어간 후에야 비로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결정되어 진다.

만약 서로 사랑을 하게 되었다면, 샘에 들어가서 한 명은 남자로 다른 한 명은 여자가 된 후에 아이도 낳으며 계속 사랑을 하면 된다.

사랑을 하지 않고 계속 같은 동료로서 친구로 남고 싶다면, 그 사람과 같은 성별을 택하면 되구.

그러니까 왜 여성들끼리 키스를 하고, 사랑을 나눌까? 라고 하등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녀들이 시뷰러로서 활동할때는 보통 사람들에게 존경과 경외심을 받는다.

그러나 그녀들이 시뷰러로의 역할을 끝내고, 샘에 들어갔다 나온 후에는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대우와 취급을 받는다.

독특한 시대관, 독특한 역사관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웃나라와의 전쟁이라는 상황에 처해있다.

하늘에 올리는 기도 즉 의식용으로 행해지던  비행이 이웃나라 와의 전쟁도구로서 사용이 된다.

거기에 따른 심정들, 갈등들.

전쟁이라는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때로는 적들에 의해 같은 동료가 죽기도 한다.

더군다나 적국 무녀의 자살폭탄(?)까지 행해진다.


총 12명의 시뷰러들.

시문 한대당 2명씩 들어가니까. 6대의 시문이 있다.

한 명 한 명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가장 큰 주인공은 "네비릴"이지만, 다른 11명 모두 주인공으로서 손색이 없게 잘 그려졌다.

그래서 때로는 그들의 죽음이, 그들의 선택에 대해 같이 마음아파진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윤"의 선택.


다른 애니 같으면 12명의 소녀들이 모여있으니 짜증나는 캐릭터도 있을법도 한데, 여기서는 그런 캐릭터가 한 명도 없다.

모두 그 상황에 동감이 가고, 이해가 간다.

그래서, 모두 살았으면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아쉽다.


시문!

겉은 백합물로 포장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하나의 성장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