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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1 엘펜리트 - 잔인하지만 슬픈.

엘펜리트 - 잔인하지만 슬픈.


이 애니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꼭 말해야 할 것이 있다.

18세 고어물이니 미성년자는 보지 말길 바란다.

더불어 잔인한 것도 싫어하시는 분도 보지 말길 바란다.

하지만, 이 애니는 "잔인함"이 전부는 아니다.


1편부터 사람 팔 다리가 뜯겨져 나가고, 피가 뿜어져 나가며, 여성의 알몸도 보여주는 등 상당히 잔인함과 야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른바 미소녀 고어물.

하지만, 이 애니를 보는 것에 조금만 더 애정을 갖고 다른 편도 이어서 계속 보기를 바란다.

그럼 알게 될 것이다.

왜 이토록 사람들이 이 애니를 본 후 상당한 높은 별점을 주는지를 말이다.


어릴적엔 누구나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는다.

그래서, 부모의 감시와 사랑이 필요한 법이다.

같은 나이 또래의 친구와의 우정도 쌓고, 때로는 싸우기도 한다.

선생님들에게 지식도 쌓고, 여러 사회 규범도 배우게 된다.

자유 뒤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자신에게 남들에게는 없는 머리에 작은 뿔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녀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루시"


그리고, 어릴적의 충격적인 사고 때문에, 과거의 기억을 닫아버린 소년이 있다.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사건 때문에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코우타"가 있다.


이 애니는 루시와 코우타의 이야기 이다.

그 둘이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루시에게 가정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만 있었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루시를 이용하는 어른들만 없었더라면 사태가 그렇게 커다랗게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단지, 자신과 다른다는 이유로 배척을 하며, 왕따를 시키며, 괴롭힌다.

자신보다 힘이 강하다는 이유로 두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그런 두려움을 주는 상대를 죽이기 위해 애쓴다.

어떤 사람들은 상대방의 그 힘을 이용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쓴다.


그런 사람들 속에 한복판에 서 있는 루시.

그런 루시를 아무 거림낌없이 다가서고, 안아주는 "코우타"

코우타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유카"

빗맞은 머리의 상처 때문에 루시의 또 다른 자아인 "뉴"

새아버지의 성폭행과 어머니의 무관심과 냉대 때문에 집을 튀쳐나와 방황하다가 코우타 일행에게 발견된 "마유"

루시를 붙잡기 위해 애쓰고, 냉철하지만 속 마음은 따뜻한 "쿠라마 실장"

태어날 때부터 실험실에서 자라고, 여러 실험등을 받지만, 쿠라마 실장을 아빠라 부르며 공격 성향이 낮은 "나나"

성격이 거치고 괴팍한 특수부대 요원인 "반도"

나나와 마찬가지로 태어날 때부터 실험실에서 자라며, 매우 공격 성향이 높은 쿠라마 실장의 딸인 "마리코"

비밀연구소의 실권자이며 자신의 야욕을 채우기 노력하는 "카쿠카와 장관"

이 밖에도 여러 인물들이 출연한다.


이 처럼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이 애니는 결코 어둡다 라고만 표현되지 않는다.

아니, 가능한 한 따뜻한 시선으로 보기 위해 애쓴다.

인물들이 가진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노력한다.

(정교한 배경들, 미소녀적인 캐릭터, 따뜻한 감성 등)

이것이 이 애니를 보는 것에 여러 사람들이 높은 별점을 주는 이유이다.

이 애니를 본후 저절로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라틴어로 부르며, 종교적 성향이 짙게 느껴지는 오프닝 음악인 "Lilium(백합)"


총 13회와 1편의 특별편으로 되어 있다.

특별편은 그런 힘을 가진 루시가 어떻게 해서 연구소에 갇히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특별편도 슬픈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애니를 본 후 원작인 만화책을 읽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