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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7 데스노트(Death Note) - 천재들의 추리싸움.

데스노트(Death Note) - 천재들의 추리싸움.


데스노트.

일명 죽음의 노트.

그 노트에 이름을 적기만 하면 죽는다.

그 죽음의 노트가 사신의 장난으로 인간세계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 애니이다.

총 37화이다.


만화책으로는 처음에는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아 포기했던 작품이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하나하나 대사들을 음미하면서 보았지만, 뒤에 갈수록 난해했다고 할까?

너무 인물들도 많이 나왔고, 그 인물들 하나하나 다 비중있게 그려졌고, 거기다가 천재들의 두뇌싸움까지 펼쳐져서 말이다.

(만화책은 13권이 완결이다)


암튼. 그래서 애니가 나온다는 사실에 두근두근 거려졌고 완결편이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완결편이 나왔고 보게 되었다.


처음 인간세계에 데스노트를 떨어뜨린 사신은 "류크".

그 떨어진 데스노트를 주운 인물은 이 애니의 주인공인 고3인 "야가미 라이토(키라)" 이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고3인 라이토는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고, 25세 전후가 된다.)


라이토는 비뚤어진 천재이다.

고지식한 경찰서장(야가미 소이치로)의 아들이다.

성적도 톱이다.(일본 최우수 대학의 입시험에서 전체수석을 한다).

모습도 미남형이고, 운동도 잘한다(2년간 중학교 테니스 챔피언을 했다).

그러니 당연히 여자들도 그와 사귀길 원한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는 없다. 여자들을 이용할 뿐이지.

추리도 뛰어나고, 머리 회전도 빠르다.

그런 그에게 데스노트가 주어진 것이다.

라이토는 키라 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정화해 나가기 시작한다.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어 나간다.)

라이토 혼자서 키라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 라이토가 첫번째 키라였다면 4번째 키라(미카미 테루)까지 등장한다.

그 결과로 전쟁은 없어졌고, 범죄는 70% 줄어들었다.


그리고, 라이토의 라이벌인 "L"(그의 실제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전세계 난제 사건을 해결한 세계 최고의 탐정이다.

라이토가 미남형의 천재 이다면, 엘은 언뜻보면 폐인 같은 천재이다.

사실, 라이토에겐 언제든지 엘을 죽일 수 있었다.

사신과의 거래를 통해 "사신의 눈"을 갖는 대신에 수명이 반으로 줄어드는 이란 조건이 따르지만 말이다.


라이토도 뛰어난 천재이고, 엘도 뛰어난 천재 이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엘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연출되었다.

먼저, 엘은 인간세상의 기준으로만 사건을 판단했던 것이다.

그에겐 사신 이란 존재와 데스노트의 존재 같은 건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긴, 이건 만화(애니)이니 가능한 것이니)

그리고, 라이토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데스노트의 사용법을 완벽하게 알게 되고, 그걸 자신의 이익에 맞게 수정까지 한다.

반면에 엘은 그저 방어수단이 이름을 발설하지 않는 것 그것 뿐이다.

더군다나 엘은 자신의 의견에 무조건적으로 믿는 사람들과 일을 같이 하지 않는다.

그래서, 라이토의 치밀한 계산에 말려든 것이구.

나중에는 라이토를 의심했던 것에 사과까지 하게 된다.ㅠㅠ


하지만, 그런 엘의 활약 덕분에 엘의 후계자(진정 후계자는 아니었지만)인 "니아"와 "멜로"가 추리하기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처음에는 라이토의 말이라면 거짓말까지 서슴치 않은 류크가 등을 돌린다.

(뭐, 처음부터 라이토의 진정한 동료(?)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스토리 이야기는 여기까지.


그리고, 이 애니에서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가 이다.

분명 세상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착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그런 세상은 아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약하다는 만만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한다.

어느날 길에 가다가 갑자기 강도가 나타나서 칼에 찔려 죽을 수도 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해서, 돈의 목적으로 납치를 당할수도 있다.

돈만 많다면 유능한 변호사를 사서 10년 형량을 받을 것 1년 집행유예로 풀어날 수도 있다.

법보다는 주먹이 우선이다.

아니, 그 주먹만 믿고 사는 사람들도 법을 교묘하게 이용한다.

일반 사람들도 법을 알아야지 피해를 덜 받고, 자신의 이익을 온전히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저 착하게만 세상을 살아선 남들에게 피해만 입고 사는 것이다.


말이 조금빗나갔는데, 여기 세상의 눈으로 보면 죽어 마땅한 사람이 있다.

죄질에 따라 집행유예를 받는 사람이 있고, 1년 형량, 무기징역을 받은 사람, 사형까지 받는 사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은 인간을 심판한다.

사회 누구나가 인정하는 "법"을 정해놓고서.


만약 정말 데스노트가 정말 있다면, 그리고 키라 라는 인물이 나와서 그런 1년 형량을 받는 사람까지 죽여버린다면 세상은 착한 사람만 사는 세상이 올까?

나는 그런 키라의 행동에 찬성을 할 수 있을까?


그 전에 키라에게 묻고 싶다.

정말 하나의 사심없이 그는 온전한 잣대로 세상의 사람들을 심판할 수 있느냐 이다.

그는 세상을 심판하고 싶어서 펜을 든 것이 아니다.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어 그 왕국에서 절대군주가 되고 싶어서 펜을 든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생각에 배반되는 인물이라면 무조건 죽이는 것이다.

그는 니아까지 죽이고, 제3의 제4의 엘까지 죽이고, 그가 꿈꾸던 자신의 왕국에서 절대군주가 되어도 그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를 사랑하는 "미사"나 "타카디 키요미"같은 인물은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점점 미쳐갈 것이고, 처참한 말로를 맞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