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는 "What Women Want"
우리말로 번역하면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로 풀이된다.
남주인공인 닉 마샬(멜 깁슨)은 어릴때부터 여자들의 시선을 받으며 생활한다.
여자들과 같이 지내면서 여성스런 남자가 된 것은 아니다.
그와는 반대로 남자들이 원하는 것에 더 관심을 살아왔다.
여자들은 그가 손짓을 건네면 자연스럽게 넘어온다는 착각속에서.
하지만, 시대는 변해가고 있다.
여자들의 사회적 위치는 높아져가고 있고, 그와 비례해서 여성들의 소비는 커져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여성들 만을 위한 상품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마케팅도 소비의 주체인 여성들의 심리를 파악하며 그와 관련되게 하고 있다.
예전에는 닉 마샬의 마케팅으로 남자의 성향을 파악해 돈을 벌었던 회사였다.
그랬던 회사가 이제는 판매가 떨어지자 여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른 회사에서 돈을 벌던 달시 맥과이어(헬런 헌트)를 스카우트 하기에 이른다.
당연히 승진을 기대했던 닉 마샬은 밀려나게 된다.
아내와도 이혼을 하고, 딸과의 관계도 서먹해진다. 다른 여자를 유혹하려고 해도 뜻대로 잘 되지 않고.
그런 그에게 초능력(마법같은)이 찾아온다.
우연한 전기감전의 사고로 여자들의 속마음이 귀에 들리기에 시작한 것이다.
그도 이런 능력이 생긴것에 대해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이내 그 능력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달시의 생각을 미리 파악해 자신이 먼저 의견을 제시하고, 딸과의 속마음을 파악해 점수를 따기에 이르고, 유혹하려던 여자와도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깨닫는다.
그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사랑을 했던 것이 아니고 작업을 했다는 것을.
여자들의 속마음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지난날을 반성하게 되고, 여자들을 이해하게 된다.
"금성 여자 화성남자"의 소설을 빌자면,
화성에만 살아서 같은 화성 사람은 잘 이해했던 닉이 금성에 살던 여자들의 언어를 듣게 되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여자들의 겉모습만이 아닌 속모습까지 들여다보면서 변하게 된다.
감독은 "낸시 마이어스"라는 여성 감독이다.
여성 감독으로서의 섬세한 연출이 빛났다.
이 영화를 본 후 역시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도 잘 말해야 되지만 말이다.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