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내가 그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할 수 있을까?'
'과연 내가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빠져들 수 있을까?'
라는 여러 생각들 때문에 망설이다가 워낙에 감상평이 좋아서 보게 되었다.
유대계 폴란드인이자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Wladyslaw Szpilman)의 자전적 회고록을 바탕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진행되는 폴란드 게토 지역 한가운데에서 어느 유태인 피아니스트가 겪게 되는 지옥과도 같은 생사의 고비와 처철한 생존을 그린 감동의 실화극. (네이버 영화해설 란에서)
이 영화는 그 당시의 시대상이 어떠했는지, 왜 그렇게 강제 이주를 당하고, 이유없이 죽어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같은 건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다만, 한 인간의 처절한 생존본능을 그리고 있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 처한 한 힘없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해서 무관심하면서 담담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그저 카메라가 쫓아갈 뿐이다.
어찌보면 그 사람이 살아남았는가에 대해선 순전히 운이다 라고 뿐이 할 수 없지만, 인간의 생존본능은 대단했다.
사람 목숨을 아주 쉽게 죽일 수(죽을 수) 있지만, 질기고 질기는게 또 사람 목숨이다.
그렇다고 그 생존본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것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되지 않는다.
그를 살리기 위해 보이는 곳에서 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는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무얼 이루고 해 내고 싶은가?
그걸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온전히 자신의 노력만으로 되지는 않는다.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도 다해야 되지만, 하나님에게 기도도 열심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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